IBK투자증권은 3일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마트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3202억원, 영업손실 1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추정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내 정국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소비경기가 급격하게 둔화됐고, 2023년 대비 공휴일 영업일수가 하루 적었다”며 “행사시점에 따른 영향, 희망퇴직 및 통상임금에 따른 일시적 비용 발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고정비 절감에 따른 효과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고, 신세계건설에 대한 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요 종속회사 사업부 개선 작업 효과 및 온라인(지마켓, 슥닷컴) 사업부 전략 변경에 따른 물류비 감소, 점유율 증가가 기대된다.
남 연구원은 “구조적 산업 둔화에도 불구하고, 이마트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구조적 개선 노력의 결과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온라인 사업부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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