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이 오는 4일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높아진 불확실성에 위험 자산 회피 움직임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2% 넘게 하락 중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84포인트(2.34%) 내린 2458.5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468.74에 개장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1392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8억원, 65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2.29%), SK하이닉스(-3.31%), LG에너지솔루션(-3.27%), 삼성바이오로직스(-2.78%), 현대차(-2.67%), 기아(-2.55%), 셀트리온(-2.11%), KB금융(-1.09%), HD현대중공업(-0.80%) 등이 하락 중이다. 네이버(0.23%)만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19포인트(-2.09%) 내린 713.1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718.26에서 출발해 낙폭을 확대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611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314억원, 기관이 29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1.88%), 에코프로비엠(-3.97%), HLB(-0.75%), 에코프로(-2.79%), 리가켐바이오(-3.24%), 삼천당제약(-4.51%), 클래시스(-4.06%), 리노공업(-3.73%), 휴젤(-1.89%) 등이 하락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2.00%)만 오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고용 등 미국발 불확실성에 노출되며 국내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겠으나 주가 복원력으로 지수 하단은 제한된 채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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