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상캐스터 출신 배수연이 고(故) 오요안나 사망에 안타까운 마음을 보였다.
배수연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인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의혹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마음이 너무나도 아프다. MBC 그것도 내가 몸담았던 기상팀에서 이런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정말 무슨 말을 꺼내야 좋을지 모르겠다. 매일매일이 새롭게 들려오는 소식에 그저 참담할 뿐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내가 MBC를 나오던 그때도 그랬었지. 그들의 기준에서 한낱 프리랜서 기상캐스터였던 나의 목소리에는 어느 누구 하나 전혀 귀 기울여 주지 않았었다. MBC, 보도국, 기상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인은 지난해 9월 사망했다. 지난달 27일 유서가 공개되고 29일에는 유족이 고인의 동료 직원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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