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에 1470원대로 급등했다. 장중 1470원대는 지난달 13일 이후 3주 만이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장보다 13.3원 오른 1466.0원에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개시에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는 강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1.34% 오른 109.619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25%(캐나다산 석유·천연가스는 10%), 중국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캐나다, 멕시코, 중국도 맞대응에 나서면서 시장에는 불안 심리가 고조됐다. 환율은 지난달 31일에 이어 2거래일간 40원 가까이 뛰어오르며 1430원대에서 단숨에 수준을 높였다.
지난달 31일에는 딥시크 충격, 미 관세 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 동결 등 설 연휴 기간 대외 변수가 일시에 반영되면서 21.4원 치솟았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38.98원보다 6.62원 오른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현재 155.46엔으로 전 거래일보다 0.51% 상승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 재부상에 따른 리스크 오프를 반영할 것"이라며 "트럼프 관세 압박이 아시아 신흥국 자산시장에 악재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도 매도세로 돌아설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장보다 13.3원 오른 1466.0원에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개시에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는 강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1.34% 오른 109.619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25%(캐나다산 석유·천연가스는 10%), 중국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지난달 31일에는 딥시크 충격, 미 관세 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 동결 등 설 연휴 기간 대외 변수가 일시에 반영되면서 21.4원 치솟았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38.98원보다 6.62원 오른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현재 155.46엔으로 전 거래일보다 0.51% 상승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 재부상에 따른 리스크 오프를 반영할 것"이라며 "트럼프 관세 압박이 아시아 신흥국 자산시장에 악재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도 매도세로 돌아설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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