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野원탁회의' 수용..."개혁신당까지 연대할 계획"

  • "곧 실무회의 열릴 예정...전향적으로 들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야권의 '내란종식과 헌법수호를 위한 원탁회의' 제안을 받기로 했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혁신당의 내란종식 원탁회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우리 당의 '민주헌정연합' 구성 제안과 맥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내란 세력, 극우 세력의 헌정 파괴에 대한 심판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이 민주헌정수호연합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한민수 대변인도 이날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내란종식 헌법수호 원탁회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곧 실무회의가 열릴 예정이고, 명칭이나 형식 모두 열어놓고 전향적으로 듣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대변인은 "(내란종식 원탁회의는) 개혁신당까지 포함한 연대를 할 계획"이라며 "우선 정당들의 모임 형태로 출범을 하고, 이후 시민사회와 연대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의견을 더했다. 

앞서 김선민 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과 시민단체에 '내란종식과 헌법수호를 위한 원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그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연대와 민주주의"라며 "광화문, 여의도, 남태령, 한남동에 모인 시민들과 헌정질서를 수호하는 편에 모인 분들을 한 곳에 모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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