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도시로 여행 오세요" 산불 피해 LA, 관광객 맞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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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25-02-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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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스엔젤레스 관광청
[사진=로스엔젤레스 관광청]
미국 로스앤젤레스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산불 피해 극복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1월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약 3주간 퍼시픽 팰리세이드, 알타데나 등 여러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이에 로스앤젤레스 시민과 기업들은 신속한 대응에 나서며 복구를 위한 연대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아담 버크 로스앤젤레스관광청장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A 시민들이 보여준 연대와 회복력에 감명받았다"며 "피해 복구를 지속적으로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버크 청장은 "관광산업은 LA 경제의 중요한 축"이라며 "관광객 유치는 경제적 기여를 넘어 우리 지역 사회 회복에도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LA에선 미국 최대 미식 행사 '다인 LA(Dine LA)'을 통해 420개 이상의 개성 넘치는 레스토랑이 현지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다인 LA 예약 한 건당 LA 관광청은 미국 적십자사에 5달러를 기부한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Banc of California)의 매칭 기부로 이뤄지며, 최대 10만 달러(한화 약1억4550만원)까지 지원한다. 
 
그는 "LA 대부분 관광 명소와 시설은 현재 정상 운영 중"이라며 "LA관광청은 앞으로도 여행객들이 지역 사회의 회복을 돕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2월 8일에는 딜라데이 L.A.(Dilla Day L.A.)가 더 비하이브에서 열린다. 전설적인 힙합 프로듀서 J. 딜라(J. Dilla)를 기리는 연례 행사다. 올해 행사는 이튼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자선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달 25일에는 산불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자선 콘서트 '헬프 온 더 웨이 (Help on the Way)'를, 3월 6일엔 루퍼스 두 솔(DJ 세트) 등을 잇따라 선보인다. 공연 티켓 수익금 100%는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재단 산불 복구 기금에 기부된다. 

이외에 LA관광청은 올해 LA로 떠나야 할 25가지 이유를 공개했다. 전미 최대 아트페어 개최, 자연사박물관의 새로운 복합 커뮤니티 공간 오픈, 세계 최대 흑인예술 공공·민간 프로젝트 <데스티네이션 크렌쇼> 등도 예고했다. 
 
한편 2024년 한국인 LA 방문객 수는 33만명으로 추산했다. 2019년 대비 101% 회복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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