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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의 골프史] 美 골프 아버지라 불린 스코틀랜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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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5-0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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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의 아버지라 불리는 스코틀랜드계 미국인인 존 리드 사진존 리드 재단
미국 골프의 아버지라 불리는 스코틀랜드계 미국인 존 리드. [사진=존 리드 재단]
미국 골프의 아버지라 불린 사람이 있다. 그의 이름은 존 리드.

리드는 1840년 10월 14일 영국 스코틀랜드 던펌린에서 태어났다. 스코틀랜드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리드는 26세였던 1866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주 직후 일을 구했다. JL 모트 아이언 웍스라는 회사다. 이 회사에서 리드는 39년 재직해 총괄 관리자까지 승진했다.

이후 많은 회사와 협회의 이사 등을 역임했다.

리드는 뉴욕주 세인트앤드루스 협회 회원이 됐다. 38회 회장을 역임한 그에 이어 미국 철강 산업을 이끌었던 앤드루 카네기가 회장이 됐다. 카네기 역시 스코틀랜드계 미국인 사업가다.

리드는 사업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다. 그는 1887년 집 근처 임시 코스에서 로열 스코티시 게임을 진행했다. 애플 트리 갱을 조직하기도 했다. 

1888년 11월 14일에는 리드의 집에서 식사하다가 미국 뉴욕주 해스팅 온 허드슨에 위치한 세인트앤드루스 골프클럽의 초대 회장이 됐다.

프랭크 파울러가 그린 리드의 초상화가 여전히 골프클럽 식당에 걸려있다.

이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클럽이다.

리드는 1873년 10월 28일 미국 버지니아주 볼카노에서 아내 리지와 결혼했다.

슬하에는 5명이 있었다. 첫째는 유아기에 사망했고, 둘째는 변호사와 결혼했다.

셋째인 존 리드 주니어는 골프선수로 1896년 예일대 골프클럽 창립에 일조했다.

넷째는 화가였고, 다섯째는 아치볼드 M 리드다. 다섯째는 1902년 예일대를 우승으로 이끌고, 미국골프협회장을 역임했다.

리드는 1916년 10월 7일 미국 뉴욕주 용커스에서 사망했다.

리드는 자신이 사망한 장소에서 처음 사람들에게 골프를 소개했다.

1888년 2월 22일이다. 소 방목지에서 처음으로 골프 시범을 보였다.

스코틀랜드인으로 태어난 리드는 미국인으로 미국 땅에 묻혔다. 미국에 골프를 선보이고, 미국에 처음 골프장을 지어 미국 골프의 아버지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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