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1조571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8.5% 늘어난 132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매출 이연 등 일회성 이슈 없이 달성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라며 "마진이 높은 수출 비중이 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북미 매출 비중이 20% 후반으로 최근 수주잔고 비중과 비슷한 수준까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건비성 비용이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예상 대비 빠른 마진 개선이 나타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진은 장기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2.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6배"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산재평가로 부채비율이 200% 초반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재무안정성 및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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