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4일 크래프톤에 대해 신작 'inZOI'의 흥행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탑픽(Top-Pick)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역사적 평균 밸류(Base-case) 'inZOI' 판매 매출이 적용된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률(Per) 24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월 4일은 라이프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더 심즈'의 25주년이며 이어지는 이벤트로 인해 게임 팬들이 라이프 시뮬레이션 장르에 다시 높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inZOI'는 2025년 3월 28일 스팀 얼리억세스 출시로 일정이 확정됐으며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이어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CPC(Co Playable Character, AI NPC)가 적용돼 플레이어와 긴밀한 상호작용 및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0만장 판매 가능성이 있는 IP인 'inZOI'가 출시 예정임에도 크래프톤의 매출과 영업이익의 기존 규모가 절대적으로 크다는 점에서 'inZOI'의 실질적인 매출액 단의 기여는 적을 것"이라며 "다만 이번 'inZOI'의 발매로 인해 가장 큰 리스크였던 1IP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inZOI'의 기대 시장 규모가 크고 글로벌 히트 가능성이 높음에도 시장의 주목이 높지 않은 것은 오히려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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