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2조897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늘었다.
2022년 처음으로 200조원을 웃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올해까지 3년 연속 200조원을 돌파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식품 거래액이 47조3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 음식서비스 거래는 전년 대비 10.9%,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는 1년 전보다 9.3% 늘었다.
지난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2조3654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6.9%로 점차 올라가고 있다.
온라인 해외 직구 거래액도 늘어났다.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구 금액은 1년 전보다 19.1% 급증한 7조9583억원으로 처음으로 7조원을 웃돌았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플랫폼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중국발 해외 직구가 48.0% 늘었다. 일본도 16.4% 증가했다. 반면 미국(-8.9%) 직구는 줄었다.
상품군별로는 농축수산물(-20.3%), 음·식료품(-0.5%)의 해외 직구는 감소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158.0%), 음반·비디오·악기(64.9%),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12.9%), 생활·자동차용품(72.1%), 가전·전자(26.4%) 등의 해외 직구는 증가추세를 기록했다.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역직구'는 1년 전보다 1.5% 늘어난 1조7225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역성장 이후 다시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 중국(-7.4%) 등이 감소했지만 미국(41.7%)과 캐나다(100.3%)에서는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214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6조2048억원으로 1년 전보다 5.2%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6.4%로 전년 동월 대비 1.4%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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