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는 성격이 정말 좋다"…'구준엽 아내' 쉬시위안 영상 보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세희 기자
입력 2025-02-04 10: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쉬시위안 SNS
[사진=쉬시위안 SNS]
대만의 유명 배우로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쉬시위안(徐熙媛·영어명 바비 쉬)이 폐렴으로 사망한 가운데 과거 인터뷰 영상이 화제다.

3일 대만중앙통신(CNA)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들은 전날 확산했던 쉬시위안의 사망설을 가족이 확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쉬시위안의 여동생인 방송인 쉬시디는 에이전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설 연휴에 우리 가족이 일본에 여행을 왔는데, 내 가장 사랑하고 착한 언니 바비 쉬가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렸고 폐렴으로 이어져 불행히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생에서 그의 여동생으로 살며 서로를 돌보고 함께한 것에 감사하다. 나는 영원히 그에게 감사하고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준엽은 이날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괜찮지 않다"라며 슬픔을 가누기 힘든 목소리로 심경을 전했고 일각에서 전해진 가짜뉴스 의혹에 대해 구준엽은 "가짜뉴스가 아니다"라며 침통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준엽은 2022년 6월 방송된 tvN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서희원과의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를 전하며 "쉬시위안의 이혼 소식을 듣고 사진을 찾아보다가 '혹시 연락 한 번 해볼까?'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용기를 내 전화했는데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화를 이어가다가 끊었는데 또 통화하고 싶었다. 괜히 사진 찍어서 '날씨가 좋아'라고 보내면 또 연락이 오고 그때부터 묻어둔 사랑이 확 올라왔다. 대화를 몇 번 한 뒤 바로 20년 전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대만에서 20년 만에 쉬시위안을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같이 끌어안고 30분을 울었다. 모든 게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숨이 막혔다"고 했다.

또 "대만에선 우리 어머니가 (서희원을) 안 받아줄 거라고 신문에 났다. 어머니가 너무 기뻐하며 반겨줬고, 쉬시위안도 잘 받아줬다"며 "장모님께서 정말 예뻐해 준다. 어머님인데 딸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안 좋아할 수 없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구준엽은 서희원과 결혼 기념으로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처럼 문신을 새겼다고 했다. "쉬시위안이 결혼하면 특별하게 문신으로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착지'라는 의미로 대만 위·경도, 서희원 별자리와 이름도 문신으로 새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쉬시위안아 20년 만에 나를 다시 받아줘서 고맙다. 앞으로 남은 인생 나랑 재미있게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지켜주고 사랑해주고 아껴줄게. 쉬시위안아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2022년 10월 유튜브 채널 '보그 타이완'에 출연해 신혼 일상을 전했다. 당시 영상에서 쉬시위안은 구준엽을 향해 "오빠는 성격이 정말 좋다. 여태껏 화내는 걸 본 적이 없다"고 칭찬했다.

이에 구준엽은 "솔직히 쉬시위안이 나한테 너무 잘해주는데 내가 더 포옹력이 있으니까"라고 부부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