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통합공모를 오는 5일부터 3월 17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통합공모는 지난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신규 지정된 강원 후평, 경남 사천, 전북 전주 등 3곳의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저탄소 전환 관련 4개 공통기본사업과 전체 스마트그린산단을 대상으로 하는 1개의 경쟁공모사업으로 구성된다.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는 스마트물류플랫폼,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등 2개 사업이, 저탄소 전환 분야에서는 공통기본사업인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사업, 통합운영센터(TOC+) 사업과 경쟁공모사업인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사업 등 3개 사업이 진행된다. 총 5개 사업에 향후 3~4년 간 총 740억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한다.
스마트에너지플랫폼 FEMS 및 TOC+사업은 기존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넘어, 다양한 센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할 실증사업장을 선정하고 탄소배출정보를 측정·기록·검증하는 통합운영센터(TOC+)를 구축하여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등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을 위한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사업의 경우 대상 산단 내의 공장 지붕 등에 태양광 20MW(메가와트) 이상을 구축하고 폐열, 소형풍력, 소형모듈원전(SMR) 등 분산에너지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산단 내 전력거래 플랫폼을 구축하여 에너지 사업자가 산단 내 입주기업과 직접거래하도록 지원한다.
통합공모에 포함된 사업들의 신청기간, 지원조건 등 사업별 상세 공고내용은 ‘산업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단지가 국가경제의 핵심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단의 디지털화, 저탄소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입주기업 맞춤형으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첨단 신산업 기업을 유치하고 산단 내 분산에너지 활성화·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을 위한 기반 조성으로 입주기업의 저탄소 전환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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