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샘 올트먼, AI사업 협력 논의…회동 질문에는 "원더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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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김정훈 기자
입력 2025-02-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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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6월 미국 만남 이후 8달 만의 재회

  • AI 생태계 구축과 반도체 관련 논의 진행한 듯

사진이나경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왼쪽)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회동을 진행했다. [사진=이나경 기자]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인물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양측은 AI 반도체 및 AI 비서 서비스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오픈AI가 한국에서 처음 개최하는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 행사 도중 올트먼 CEO와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사장 등 SK그룹 주요 경영진도 함께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포함한 반도체 분야 협력과 AI 비서 서비스 등 AI 생태계 전반에 걸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올트먼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을 대체할 AI 전용 단말기 개발 및 독자 반도체 생산 계획을 언급한 만큼 AI 반도체 분야에서 SK그룹과 협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 회장이 올트먼과 만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1월 방한한 올트먼과 처음 회동한 데 이어 같은 해 6월 미국 출장 중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를 방문해 AI 기술 발전과 산업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울트먼은 이날 회동을 마친 후 "회의는 어땠나(How was your meeting)"라는 기자의 질문에 "Wonderful(훌륭했다)"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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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왼쪽)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회동을 마친 후 걸어나오고 있다. [사진=이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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