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 등 '팀 네이버'가 사우디판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로 불리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T) 전시회 ‘LEAP 2025’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유한 문화와 언어를 가장 잘 이해하는 인공지능(AI)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자사의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인프라-AI모델을 선보인다.
팀네이버는 '디지털 헤리티지를 지키는 네이버 AI 밸류체인'을 주제로 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자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보존하는 소버린 AI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잘못 학습된 AI가 사우디아라비아 고유의 커피를 중동의 일반적인 음료로 소개하거나, 사우디의 문화 유적인 '마다인 살레'를 요르단의 '페트라'로 인식하여 소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사우디의 언어적, 문화적 특성을 존중하는 AI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팀네이버는 LEAP, 시티스케이프 등 사우디 주요 전시회에서 연달아 참가해 우리만이 보유한 기술 역량을 선보이며 현지 협력을 강화해왔다"며 "각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존중하는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EAP 2025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가 주관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다. 2월 9일부터 12일까지 리야드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680개 이상의 스타트업, 1000명의 연사, 1800개의 기술 브랜드가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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