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신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로 처음 미국을 방문하는 이번 사절단은 갈라디너, 고위급 면담 등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먼저 19일에는 1897년 개관한 미국 의회도서관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 홀에서 양국 주요인사가 참석하는 ‘한국·미국 비즈니스 밤(Korea-US Business Night)’ 갈라디너 행사가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상‧하원 의원, 정부 고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양국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의 장이 될 전망이다.
20일에는 미국 정부 주요 인사와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악관, 의회 인준을 마친 장관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고위 인사와 면담 추진을 통해 양국의 소통채널을 확대하고 정부 간 경제협력 논의의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한국의 대미 투자액은 트럼프 1기부터 2023년까지 1600억 달러를 기록해 주요국 중 1위이며, 미국 내 83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이렇게 우리 기업들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부분을 홍보해 미국의 대미 흑자국에 대한 관세부과 정책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미 통상협력의 첫 단추를 잘 끼워서 트럼프 2기 양국 경제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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