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예탁원을 통해 전자등록된 주식의 발행 금액이 약 24조6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발행수량은 184억5700만주로 전년 대비 3.2% 늘었고, 전자등록 주식을 발행한 회사는 1274개사로 전년보다 5.7% 줄었다.
전자등록 주식은 종이 증서 등 물리적 형태 없이 디지털 정보로만 존재하는 주식으로, 도난이나 위조의 위험이 적고 유통이 더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상장법인이 약 11조1491억원, 코스닥 상장법인이 9조7575억원원 규모의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발행액은 코스피 상장법인은 전년 대비 18% 감소했고 코스닥 상장법인은 3% 증가했다.
발행사유별 발행수량은 유상증자가 65억9000만주로 가장 큰 비중(35.7%)을 차지했다. 이어 액면변경 26억7000만주(14.5%), 신규참가 14억8000만주(8%) 순이었다.
유상증자를 사유로 발행된 전자주식은 지난해 20조1000억원 규모였다.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로 4조2000억원, 스톡옵션 행사로 3000억원이 발행됐다.
유상증자 배정방식별로는 제3자배정이 105조944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주주배정이 5조5748억원, 일반공모가 3조963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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