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은 4일 미사노인복지관 개관식 행사에 참석해 “미사노인복지관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 배움과 소통을 돕는 따뜻한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노인복지관 개관식은 이현재 시장과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박홍준 영락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지역 기관단체장, 경로당 임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테이프 커팅식 △경과보고 △시설 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미사노인복지관은 총 사업비 454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5269㎡(연면적 9505.63㎡),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복합 공간으로 지난해 11월 준공됐다.
세부 시설을 보면, 1층에는 안내데스크와 카페를 비롯해 다함께돌봄센터, 시립하다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이 자리해 세대 간 소통과 교류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2층에는 대강당, 소강당, 물리치료실, 탁구장, 바둑실, 미용실, 컴퓨터실 등이 마련돼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 생활을 지원한다.
3층은 사무실, 서예실, 강의실, 헬스장, 당구장 등으로 구성돼 어르신들의 배움과 성장을 돕고, 4층에는 경로식당과 다목적홀, 스튜디오, 회의실 등이 배치돼 여가와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하남시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노인복지관을 시범 운영했으며 어르신들의 높은 관심 속에 현재까지 2200여 명이 신규 회원으로 등록했다.
개관식을 마친 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정보화, 어학, 취미, 여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이달 1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60세 이상 하남시 거주 어르신으로,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노인복지관에 방문해 회원 가입 후 프로그램별 신청이 가능하다.
단, 수용 인원이 초과될 경우 추첨을 통해 참여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참여자는 수강료를 납부한 후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회원 접수 및 프로그램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미사노인복지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미사노인복지관 개관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며 소통과 배움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면서, “하남시는 앞으로도 맞춤형 복지와 정책으로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돕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와 행복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경로당 운영을 위한 예산 44억 7000만원을 확보하고, 특별 난방비와 냉방비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를 돕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시니어 헬스센터를 개설해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스마트 헬스 기구를 활용한 만성질환 관리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연 최대 16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통(通)하남’ 사업도 상반기 중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