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진위가 확대된 것 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3일 국회에서 광주·전남지역 언론인들과 만나 대선 출마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며, 조기 대선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출마 시점에 대해서는 “시국 상황을 보면서 도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적절한 시점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출마 선언'으로 단정한 일부 언론 보도는 확대 해석된 것이라고 전남도 측은 설명했다.
김 지사는 대선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 이후 호남 인물론이 부각되지 못했다”며, 탄핵 정국을 바라보면서 대선 참여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87년 헌법체제를 새롭게 재창조해야 하며, 이를 통해 국가 대개혁, 정치 리모델링, 사회 대개조가 필요한 시점” 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대선 경선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민생과 도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도정에 흔들림이 없도록 도지사로서 책무를 다할 것” 이라며, 전남도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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