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2024년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이 1조3867억원, 영업이익은 424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7.3%, 65.4%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미국∙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한국(Hankook)' 브랜드의 프리미엄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 제품 판매가 지속 증가해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판매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산 제품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을 뿐 아니라 미국 현지 생산기지 보유 기업이라는 이점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국내 시장에서도 고성능과 고효율 시스템 차량에 최적화된 AGM 배터리와 AMF(Advanced Maintenance Free)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여기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분법 이익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는 2021년 4월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합병을 통해 사업형 지주회사로 운영 중이다. 전 세계 약 100개국, 450개 고객사 대상으로 차량용·산업용 배터리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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