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을 위해서 유의미한 중국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면세 채널 위축과 더후 리브랜딩 투자가 지속되며 유의미한 실적 개선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한 1조60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 감소한 43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그는 "화장품 부문은 매출액 5% 증가한 6994억원, 영업이익 50% 늘어난 110억원을 기록했다"며 "전통 채널 매출은 부진했으나 낮은 기저의 중국이 회복하며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해외사업 다각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나 아직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에는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높은 중국 시장 의존도를 높이기 위해 북미 중심 해외사업 다각화 노력을 지속하며 빌리프·TFS·CNP 중심으로 자체 브랜드 매출이 비중국 지역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 가능성은 확인할 수 있으나 여전히 낮은 매출 비중으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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