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빛초롱축제' 328만명 다녀가며 성황리에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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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5-02-0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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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과 현대 놀이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선보여

  • 49일간 총 328만 명의 관람객 방문, 관람객 90.8% '만족'

  • 주변 상권 79.6% 축제로 주변 상권 매출 증대 긍정 인식

새해를 맞이하여 연출된 조형물 앞에서 관람객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새해를 맞이하여 연출된 조형물 앞에서 관람객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월 31일까지 총 49일간 운영한 ‘2024 서울빛초롱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서울빛초롱축제는 2년 만에 청계천으로 돌아와 개최됐으며, 총 328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시로 구정 연휴까지 연장 운영하며 새해 테마에 맞는 새로운 빛 조형물 ‘서울의 달’과 ‘달님이 별님이’를 설치하고, 윷놀이 등 우리의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과 소원트리를 추가 운영하며 역귀성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서울관광재단은 2024 서울빛초롱축제의 주제인 ‘소울 랜턴: 서울, 빛을 놀이하다(SOUL LANTERN: Play with the light of SEOUL)’에 맞는 242점의 빛 조형물과 함께 ‘빛초롱 놀이터’와 ‘서울마이소울샵’을 운영했다.

광교 갤러리에 구성된 ‘빛초롱 놀이터’에는 1000명이 넘는 참관객들이 크리스마스와 새해 시즌별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서울 공식 굿즈샵, 서울마이소울샵 팝업스토어에는 총 3만8235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서울빛초롱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이 새해 시즌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빛초롱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이 새해 시즌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이번 서울빛초롱축제는 기존 청계천 천변 위에서 선보이던 빛 조형물 전시에서 더 나아가 청계천이 보유한 다양한 입지 특성을 살려 창의적인 빛 연출을 선보였다. 청계천 교각, 수목 등을 활용해 청계천 산책로뿐만 아니라 각 교각 위와 원거리에서도 보이는 다각적 연출을 보여줬다.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90.8%가 이번 행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다음 축제에도 다시 방문하고 싶다’라는 의견도 전체의 91.6%에 달했다.

서울빛초롱축제를 찾은 네덜란드 관광객은 “서울빛초롱축제에 작년과 올해 연속으로 방문했는데 올해는 한국의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면서 “특히, 모전교부터 광통교까지 조선 시대의 임금 행차를 웅장하게 구현하는 작품은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 서울빛초롱축제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빛 조형물 작품으로 광교 아래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신비의 물결’을 꼽았다. 다음으로 60개의 등(燈)이 설치된 ‘어가행렬’, 파트너사인 농심의 캐릭터를 활용한  ‘농심 라면놀이동산’, 30개의 등으로 전통혼례를 치르러 가는 길을 재현한 ‘전통혼례’, 3099개의 버려진 스피커로 만들어진 ‘현영’ 순으로 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빛 조형물로 선정된 ‘신비의 물결’
가장 기억에 남는 빛 조형물로 선정된 ‘신비의 물결’ [사진=서울관광재단]

뿐만 아니라 파트너사들 또한 이번 서울빛초롱축제를 통해 다양한 시민들을 직접 만나며 소통 창구를 확대할 수 있었다. 올해 서울빛초롱축제 방문객은 328만 명으로, 작년 대비 5% 증가했으며, 7개의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전통 등(燈)뿐만 아니라 LED 패널, ABR 공기조형물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전시물을 배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행사장 안내 사이니지 등 총 90개의 안내 시설물 설치, 구역별 전시 및 주차장 등의 정보를 담은 디지털 리플릿을 제작해 안전한 행사장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했고, 덕분에 49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안전사고 0건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농심에서는 ‘일상 속에 깃든 맛있고 즐거운 농심 라면’을 테마로 빛 조형물을 전시하고, 장통교 교각에 마련된 홍보부스에서 다양한 시민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했다.

또한 서울빛초롱축제 행사장 주변 상권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행사 개최에 따라 주변 상권의 매출이 증대됐다는 응답이 79.6%에 달했다. 서울빛초롱축제 행사 지속 개최에 대한 지지도는 84.1%로 나타났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서울빛초롱축제는 2년 만에 다시 청계천으로 돌아오게 되어 더욱 뜻깊었고, 그만큼 많은 시민과 내외국인 관광객분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라며 “앞으로도 서울 대표 겨울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은 행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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