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물산](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05/20250205083221758183.jpg)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래미안 원페를라 268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 접수에 총 4만635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151.62대 1이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면적대는 전용면적 59㎡B다. 30가구 모집에 9223명이 몰려 307.43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전용 59㎡A도 35가구 모집에 1만680명이 도전해 305.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전용 59㎡C 172.14대 1 △전용 84㎡A 106.13대 1 △전용 84㎡B 134.28대 1 등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른 면적대도 두 자릿수 경쟁률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단지는 지난 3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172가구(기관 추천분 제외)를 모집하는 특별공급에 모두 1만8012명이 청약했다. 평균 경쟁률은 104.72대 1이다. 생애 최초 유형 신청자가 80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혼부부 6611명, 다자녀가구 3106명, 노부모 부양 21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틀간 이 단지를 분양받기 위해 몰린 청약자만 5만8647명에 달했다.
올해 첫 강남권 분양인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으로 주변 단지 대비 5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래미안 원페를라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6833만원이다. 면적별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전용 59㎡ 17억9650만원 △전용 84㎡ 24억5070만원 △전용 106㎡ 29억9780만원 △전용 120㎡ 31억8400만원 순이다. 방배동에 공급된 단지 중에서는 높은 수준이지만 주변 시세보다는 낮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에 위치한 '방배그랑자이'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29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래미안 원페를라 전용 84㎡ 최고 분양가보다 5억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입지도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4·7호선 이수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방배초, 방배중, 이수중, 서문여중·고, 경문고 등 학군과 국립중앙도서관이 위치해 있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마트 서초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 상급종합병원도 가깝다.
다만 11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아파트이다 보니 계약금·중도금·잔금 납부 일정이 촉박하다. 이달 12일 당첨자 발표 후 24~27일 나흘간 계약이 이뤄지는데 이때 분양가의 20%를 계약금으로 내야 한다. 중도금도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6차례에 걸쳐 실행되며 입주 예정일에는 잔금 20%를 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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