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이 5일 SBS에 대해 넷플릭스와의 전략적 협업이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9000원으로 4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와의 콘텐츠 협업은 본질적인 수익구조 개선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단순 지상파 사업자만이 아니라 콘텐츠 제공업자(CP)로의 역할 확장을 통해 이익 기반을 강화시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포츠 이벤트 종료, 자회사 수익구조 개선, 비용 효율화를 통한 기초체력 증대 등 또한 실적 개선에 있어 긍정적인 포인트"라며 "TV광고의 역성장 추세는 2025년 중으로 일단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해외 판권 유통수익을 총액인식에서 순액인식으로 변경하면서 매출액과 영업비용에서 약 400억원씩 감소했고, 일부 명예퇴직 관련 비용이 발생했다"며 "예상된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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