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갈등 관망세 속에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하면서 5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4원 내린 1453.5원에 출발해 장 초반 1450원 초반까지 내렸다.
간밤 달러는 간만에 약세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82% 내린 108.001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미국의 고용시장 관련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달러의 기세가 꺾였다.
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인 건수는 직전월(815만6000건)보다 55만6000건 줄어든 760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801만건)도 크게 밑돌았다.
미국의 대(對)중 관세가 공식 발효됐고, 중국도 보복 조치를 발표하며 맞섰다. 그러나 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처럼 중국과도 대화를 통해 관세 부과를 유예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여전하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5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41.56원보다 1.95원 오른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0.77% 하락한 154.173엔을 나타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환율은 중국 춘절 연휴 종료에 따른 위안화 고시환율 주시 속 위험선호 회복과 달러 약세를 쫓아 1450원 하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밤사이 무역분쟁이 협상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 구인건수 부진에 따른 국채금리 하락이 달러 약세로 이어져 강달러 부담이 희석됐다"며 "이에 매수 우위였던 역내외 분위기도 다시 매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해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4원 내린 1453.5원에 출발해 장 초반 1450원 초반까지 내렸다.
간밤 달러는 간만에 약세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82% 내린 108.001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미국의 고용시장 관련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달러의 기세가 꺾였다.
미국의 대(對)중 관세가 공식 발효됐고, 중국도 보복 조치를 발표하며 맞섰다. 그러나 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처럼 중국과도 대화를 통해 관세 부과를 유예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여전하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5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41.56원보다 1.95원 오른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0.77% 하락한 154.173엔을 나타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환율은 중국 춘절 연휴 종료에 따른 위안화 고시환율 주시 속 위험선호 회복과 달러 약세를 쫓아 1450원 하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밤사이 무역분쟁이 협상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 구인건수 부진에 따른 국채금리 하락이 달러 약세로 이어져 강달러 부담이 희석됐다"며 "이에 매수 우위였던 역내외 분위기도 다시 매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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