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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빅데이터 처리에 막대한 전력 필요…전력망특별법 처리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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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5-02-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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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덕변전소 찾아 '전력망 확충을 위한 현장 방문 및 간담회'

  • "AI 산업, 전기 먹는 하마…3대 강국 목표지만 전력망 부족"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고덕변전소에서 열린 AI 혁명 위한 전력망 확충 현장 방문 및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고덕변전소에서 열린 'AI 혁명 위한 전력망 확충 현장 방문 및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AI(인공지능) 3대 강국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국가기간전력망특별법 통과가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5일 오전 경기 평택시 소재 고덕변전소에서 열린 '전력망 확충을 위한 현장 방문 및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뿐 아니라 기술 발전에 토대가 되는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데이터 센터에도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전력망특별법을 시급히 처리해야 할 이유"라고 말했다.

아울러 "AI 산업은 전기 먹는 하마"라며 "이에 미국과 중국은 AI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서 전력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력 생산 원가를 낮추는 데 국가적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반면 우리는 AI 3대 강국 목표로 함에도 전력망은 충분히 확보 못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규모 투자를 하려고 하면 전력 공급 문제를 풀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는 게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정적 전력망 확충은 우리의 핵심 먹거리 산업이 어려움 없이 커나갈 수 있도록 토양을 비옥하게 가꾸는 일"이라며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입법·정책적으로 뒷받침할 게 많다"고 덧붙였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미국은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우리나라도 긴장하고 전력의 수요 공급에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한다"면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AI3대강국도약특별위원장'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철수 의원 역시 "앞으로 정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텐데, 지금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도 턱없이 부족하고 송전망도 부족하다. 현장을 둘러본 뒤 여기에 맞는 입법을 세우고 야당을 설득해 제대로 우리나라 AI 발전에 지장 없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별법 제정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간담회는 전력망 확충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힘은 고준위방폐장법·해상풍력특별법을 비롯해 '에너지3법' 중 하나로 국가기간 전력망 건설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가기간전력망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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