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김 전 지사 측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31일 민주당 경남도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복당 여부는 시·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시·도당 상무위원회에 결정,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보고한다. 당원자격심사위원 출석 과반수 의결로 결정된다.
앞서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돼 피선거권 상실로 자동 탈당 처리된 바 있다. 복역 후에는 독일로 떠났고, 12·3 비상계엄 이후인 지난달 5일 귀국했다. 특히 대선 가시화 정국에서 야권 잠룡으로 거론된다.
한편 김 전 지사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단 민주당이 품을 넓혀야 한다"며 "제가 이재명 대표에게 포용과 통합을 위해 구체적인 실천을 부탁드렸던 것이고, 사과하라고 하는 것은 실천의 한 예로 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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