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지역 균형 발전 위해 상하원 양원제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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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5-02-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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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헌특위 출범에는 "내주 전망…현행 헌법체제 문제 많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추경 관련 여야 협상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추경 관련 여야 협상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상하원 양원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지금 지방 소멸 시대로 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수도권 주장만 주로 정책에 반영되고 비수도권 반영 안되는 문제점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상하원 양원제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수로만 모든 것 결정하는 게 아니라 지역 대표성 가진 의원들이 전체를 보면서 균형 잡힌 시각에서 주요 제도 정책 만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 개헌특별위원회 출범 시기에 대해 "위원장은 주호영 의원을 내정하고 특위위원 선정 단계"라며 "내주엔 출범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7~8명의 대통령이 배출됐는데 성공한 대통령 없다고 할 정도로 현행 헌법 체제 문제가 많다"며 "국민 의견 받들어 대통령 권한을 제한하고, 어떤 체제 택하냐는 나중에 결론내겠지만 행정, 입 법권력 서로 견제할 수 있는 그런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에게도 (국회 차원의) 특위를 만들어 개헌을 하자고 여러 차례 말했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눈치를 보는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역대 의장이나 원로 국회의원이 중심돼서 개헌론에 불을 지폈고, 여론 뒷받침된다면, 이 대표도 이 개헌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 야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내란 혐의 국정조사특위 연장 주장을 두고는 "특위 연장 필요성이 전혀 없다"며 "비상계엄 관련 부분은 재판이 본격 진행되고 있고, 국조특위에서 밝힐 것이 없고 재탕삼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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