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는 관광시장 안정화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이를 넘어 한국관광 대도약의 시대를 열 계획입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방한 외래객 1850만명 목표 달성을 위해 본부별 사업 계획과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한국관광공사는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5 사업설명회를 열고 ‘방한관광의 신속한 안정화를 넘어 외래관광객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하는 대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2025년 공사 8대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지역관광전담기구(RTO)와 지자체, 관광업계, 협회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서영충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팬데믹 여파로 방한 시장이 대폭 위축된 이후 국내외 정세 등 외부 변수가 이어지면서 방한 수요 감소의 우려가 지속됐다"면서 "관광업계, RTO,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 사태 이전인 19년 대비 방한 외래객은 94%, 국내 여행 규모는 99% 수준의 회복을 기록해 재도약의 발판은 마련됐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사는 8가지 핵심 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공사의 올해 8대 핵심사업은 △역대 최대 외래관광객 유치를 향하여, 전 세계 공세적인 한국관광 마케팅 △이종산업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 한국관광 생태계 확대 △신한류시대, 세계를 홀리는 K-콘텐츠로 해외 영토 확장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의 거점으로, 원스톱 인큐베이팅 기능 강화 △지역이 강한 나라, 관광으로 크는 지역 △불편함 없는 손쉬운 여행, 관광 접점의 서비스 개선 △개방형 혁신으로 주도하는 관광 산업의 변화와 발전 △여행으로 행복한 일상, 관광으로 더 나은 삶 등이다.
먼저 공사는 연초 방한 심리 위축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본격적인 인바운드 마케팅을 추진한다. 해외 20개 주요 도시에서 대형 한국 관광 홍보 행사를 개최하고, 이 중 70%를 상반기에 배치해 관광 조기 붐업에 나선다.
공사는 지역에 더 많이, 더 길게 갈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한다. 국내 수요 촉진을 위한 여행 가는 달 캠페인, 지역 재방문을 유도하는 디지털 관광 주민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체류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야간 관광, 지역 숙박 쿠폰 등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들을 더욱 개선하고 확장해 나간다. 숙박 쿠폰은 지역 체류 기간 연장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 1박 쿠폰 외에 연박 쿠폰 발행, 또 지자체와의 협업 규모 확대 등을 개선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함 없는 손쉬운 여행을 목표로 교통, 쇼핑, 안내 분야 등의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서 직무대행은 "올해 상황 또한 녹록지는 않다. 최근 여행 안전 이슈에 대해 관광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고, 수요 인바운드 시장의 경기 침체 지속,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등 복합 위기가 상존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편으로는 개별 여행 수요 증가와 한국 문화 콘텐츠의 부흥 등 기회 요인도 큰 만큼 공사는 위기를 안정적으로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을 위해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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