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 앞두고...침대 3사, 브랜드 확장으로 정면승부

시몬스 'N32' 신세계 강남점 입점...소비자 유입 기대

에이스, '아르코' 출시...안정적 수면 환경 유지 확보

씰리, '크라운 쥬얼' 판매처 확대...프리미엄 라인 집중

↔

(왼쪽부터)시몬스침대, 에이스침대, 씰리침대 로고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본격적인 이사철인 봄 시즌을 앞두고 침대 3사(시몬스, 에이스, 씰리)가 신제품 출시 및 메인 브랜드를 앞세워 판촉 경쟁을 벌이고 있다. 침대업계 전반 성장 정체를 겪는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몬스침대는 비건 매트리스 N32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매장을 오픈하며, 국내 대표 비건 매트리스로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고속터미널역과 인접해 최대 유동 인구의 강남 핵심 상권에 자리하고 있다. 작년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면서 초격차 경쟁력을 입증한 백화점으로, 신학기 선물과 혼수 마련을 계획하는 가족 및 부부 단위 방문객의 유입이 기대된다. 특히 N32 폼 매트리스는 시중에 판매 중인 기존 폼 매트리스들의 고질적인 단점인 열감과 쏠림 현상을 개선했다.  

매트리스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5개의 플레이트로 분절돼 사용자의 자세 및 수면 환경에 따라 세밀하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에이스침대는 신제품 '아르코'를 내세웠다. 이 제품은 프레임 내부에 적용된 투매트리스 시스템은 매트리스에 가해지는 하중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켰다. 매트리스 밀림 방지 기능도 탑재돼 크고 작은 움직임에도 안정적인 수면 환경을 유지할 수 있으며, 생활 오염으로부터 매트리스를 보호해 위생적인 침대 사용이 가능하다. LED 조명이 탑재돼 아늑한 침실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평이다. 조명과 일체형으로 설계된 C-TYPE 충전용 포트로 실용성까지 챙겼다.

사이드 판넬 옵션으로 선반형과 서랍형 중 선택할 수 있어 개별 침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시원한 개방감의 선반과 넉넉한 서랍 구성으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내장형 멀티 콘센트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씰리침대는 올해 프리미엄 라인 제품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표상품인 '크라운 쥬얼'의 판매처를 확대하고 관련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크라운 쥬얼은 호주 침대 장인이 수작업으로 완성하는 제품으로 씰리침대 청담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다.

씰리침대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엑스퀴짓H' 출시와 함께 엑스퀴짓 라인의 매출이 2배 가량 늘었다. 이를 비롯한 프리미엄 라인의 매출 비중도 커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