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전산청구가 가능한 청구건 중 85.8%가 전산화 시스템(실손24)을 통해 청구된 것으로 집계됐다. 실손24에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면 대다수가 시스템을 활용한다는 의미다. 실손보험 전산청구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점차 확대되면서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등도 시스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의료기관이 실손24에 합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스템 이용 현황을 소개했다.
실손24는 보험소비자가 관련 서류를 발급받지 않아도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보험개발원은 전송대행기관으로서 전산시스템 구축·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1일) 출시 100일을 맞은 실손24에 합류한 의료기관은 지난 4일 기준 487개다. 다음달 말 보건소 3490개가 추가되면 전체 대상 7725개 중 약 51.5%에 해당하는 3977개 의료기관에서 실손24를 통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할 전망이다.
시스템에 편입되는 의료기관은 더 빠르게 늘어날 수도 있다. 아직 서비스 대상이 아닌 의원·약국급 의료기관도 원한다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등도 지도 앱에 전산청구 가능 병원이 표시되도록 하는 방안을 비롯해 실손24 연착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허 원장은 “의원·약국 등 의료기관은 올해 10월부터 서비스 개시 예정이지만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시스템에 들어올 수 있다”며 “의원·약국과도 접촉을 시작하는 등 (많은 의료기관이) 시스템 내에 들어오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원장은 이날 보험개발원이 초연결 시대의 보험산업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특히 2033년 2990억 달러(약 433조) 규모 시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되는 사용자 기반 보험(UBI)에 집중할 방침이다. 예컨대 운전자별 운전 습관을 수치화한 안전운전점수 산출모형 등을 통해 보험사의 상품개발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허 원장은 “운전자별 보험료 할인·할증을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올해 완성해 적용할 예정”이라며 “운전 습관이 좋으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교통사고도 감소하는 등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도 동남아시아 국가와 협력하는 ‘K-보험’ 인프라 개발·구축 지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동남아 시장을 국내와 유사하게 조성되도록 유도해 국내 보험사들의 진출을 보다 수월하게 돕기 위한 포석이다. 이와 관련해 보험개발원은 캄보디아·라오스 등과도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의료기관이 실손24에 합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스템 이용 현황을 소개했다.
실손24는 보험소비자가 관련 서류를 발급받지 않아도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보험개발원은 전송대행기관으로서 전산시스템 구축·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1일) 출시 100일을 맞은 실손24에 합류한 의료기관은 지난 4일 기준 487개다. 다음달 말 보건소 3490개가 추가되면 전체 대상 7725개 중 약 51.5%에 해당하는 3977개 의료기관에서 실손24를 통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할 전망이다.
허 원장은 “의원·약국 등 의료기관은 올해 10월부터 서비스 개시 예정이지만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시스템에 들어올 수 있다”며 “의원·약국과도 접촉을 시작하는 등 (많은 의료기관이) 시스템 내에 들어오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원장은 이날 보험개발원이 초연결 시대의 보험산업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특히 2033년 2990억 달러(약 433조) 규모 시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되는 사용자 기반 보험(UBI)에 집중할 방침이다. 예컨대 운전자별 운전 습관을 수치화한 안전운전점수 산출모형 등을 통해 보험사의 상품개발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허 원장은 “운전자별 보험료 할인·할증을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올해 완성해 적용할 예정”이라며 “운전 습관이 좋으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교통사고도 감소하는 등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도 동남아시아 국가와 협력하는 ‘K-보험’ 인프라 개발·구축 지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동남아 시장을 국내와 유사하게 조성되도록 유도해 국내 보험사들의 진출을 보다 수월하게 돕기 위한 포석이다. 이와 관련해 보험개발원은 캄보디아·라오스 등과도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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