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손준호가 복귀한다.
5일 축구계에 따르면 손준호는 K리그2 소속팀 충남 아산FC와 입단에 합의했다. 이로써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아산의 전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손준호는 제주에서 진행되는 팀 동계 2차 전지훈련에 이르면 오는 6일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손준호는 지난 2023년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 공항에서 귀국하려다가 중국 공안에 붙잡혀 약 10개월 동안 구금됐다. 그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산둥 타이산에서 뛴 바 있다.
이후 중국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손준호의 영구 제명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그는 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FIFA가 지난달 24일 중국축구협회의 요청을 기각하며 손준호는 중국 리그를 제외한 다른 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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