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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대출 문턱…올해 5대 은행 가계대출 증가 규모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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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영 기자
입력 2025-02-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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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銀 목표치 14조305억원으로 집계…작년 증가액 하회

서울 시내 설치된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에서 한 시민이 은행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설치된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에서 한 시민이 은행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작년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5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관리 목표치는 14조3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가계대출 증가액인 14조6800억원을 하회한다.

이는 정책성 상품을 제외한 가계대출 규모다. 올해 은행별 가계대출 관리 목표치는 정책대출 규모가 결정되면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올해 정책성 상품을 제외한 가계대출 관리 목표치는 △신한은행 2조3000억원 △KB국민은행 3조5억원 △하나은행 3조5000억원 △NH농협은행 3조1500억원 △우리은행 2조800억원이다.

작년 가계대출 증가액 대비 신한은행은 40.8%, KB국민은행은 12.7%, 하나은행은 21.8% 적다. NH농협은행은 138%, 우리은행은 33.5% 각각 늘어났다. 처음 제시한 올해 가계대출 목표치에서 작년에 초과한 액수만큼 감액된 영향이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의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액은 목표치보다 각각 8363억원(27.4%), 1368억원(4.1%), 1조6886억원(60.6%) 초과했다. 반면, 지난해 증가액이 목표치를 33.8% 하회한 NH농협은행은 올해 가계대출 목표치를 늘려 잡을 수 있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가계대출 목표치를 2209억원으로 지나치게 낮게 잡았다가 올해 2조800억원으로 올렸다.

정부는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증가 범위인 3.8% 내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작년(5.9%)보다 경상성장률이 낮아지면서, 금융권 전반 가계대출 증가 속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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