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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미·중 관세전쟁 우려에 비트코인 약세 지속…9만6000달러 대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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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5-02-0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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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전쟁으로 美경제지표 악화 시, 기준금리 인하 속도 둔화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 DB]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중국 또한 맞불을 놓으면서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6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1.21% 내린 9만64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만 해도 10만 달러 대에서 거래됐지만, 글로벌 관세시장 혼란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중국은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에 1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는 등 맞불 대응에 나섰다. ‘관세전쟁’ 발발이 예고되며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늦출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관세전쟁으로 미국 경제지표가 악화하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통상 기준금리 인하는 비트코인에 호재이며 반대의 경우엔 악재로 작용한다.
 
비트겟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는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광범위한 시장 매도세는 단기 조정을 초래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아래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54% 떨어진 10만4375달러(약 1억510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현상인 ‘김치프리미엄’은 8.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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