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집으로 이사한 A씨는 오래된 가전제품 처리로 골치를 앓다 아파트관리실 도움으로 폐가전 무상수거 서비스를 알게 됐다. 아파트 관리 앱에 접수해 수거할 제품과 수거 날짜 등을 입력하니 손쉽게 폐가전 수거가 이뤄졌다.
#. B씨는 잦은 발령으로 이사 후 중요한 우편물이 모두 예전 거주지로 배송돼 불편했다. 그래서 이후 이사 때는 우체국에 신청만 하면 전에 살던 집으로 간 우편물을 이사한 집으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이용해 한결 편해졌다.
이처럼 이사 때 발생하는 폐가전제품 처리와 우편물 수령이 과거보다 한결 수월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국민 불편을 줄이고 편의를 높인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와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 서비스’를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는 부품 재활용을 늘리는 등 폐기물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14년부터 시행됐다.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은 1개부터 무상 수거 신청을 할 수 있다. 핸드폰, 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은 5개 이상부터다.
다만 에어컨, 벽걸이 TV 등 설치제품은 미리 분해해야 하고 사다리차 등 인력 외 장비가 필요한 경우는 수거 신청을 할 수 없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거주자는 ‘아파트 아이, 아파트리, 아파트너’ 등 아파트 관리 앱에서 간편하게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 서비스는 이사 뒤에 이전 주소지로 발송된 우편물을 현 거주지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새 주소지가 전 주소지와 동일 권역이면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3개월 단위로 서비스를 연장하려면 별도의 비용이 든다. 동일 권역에서는 개인 4000원, 단체 5만3000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타 권역은 개인 7000원, 단체 7만원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정부혁신 누리집과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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