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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美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 인수 임박…9.4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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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현 수습기자
입력 2025-02-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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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의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 컴퓨팅(암페어) 인수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부채를 포함해 65억 달러(약 9조4000억원) 수준에서 암페어 인수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이번 거래가 앞으로 수주 내로 발표될 수 있다면서도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지연되거나 무산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소프트뱅크와 소프트뱅크가 대주주로 있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홀딩스가 암페어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암페어는 인텔 임원 출신인 르네 제임스가 2017년 설립한 회사로 서버 및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현재는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오라클이 향후 투자 옵션도 가지고 있어 경영권을 가져갈 가능성도 남아있다.
 
소식통은 암페어가 지난 2022년 4월 비밀리에 진행한 기업공개(IPO)에 실패한 후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Arm으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지난 2021년 암페어에 소수 지분 투자를 제안한 바 있다. 당시 암페어 기업 가치는 80억 달러 정도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그 이후 반도체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졌으며, 여러 대형 기술 회사들이 암페어와 같은 종류의 제품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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