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2024년 펀드 이익 배당금이 47조9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78.06%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통해 발행등록된 투자신탁 및 투자회사형 공모펀드 이익 배당금은 전년 대비 65.54% 늘어난 7조2027억원, 사모펀드 배당금은 80.47% 40조7251억원으로 집계됐다.
펀드 유형별로는 부동산·특별자산형 공모펀드의 이익 배당금만 전년 대비 69.08% 줄었고 그 외 모든 유형 펀드는 배당금이 늘었다.
채권·채권혼합형 공모펀드는 169.44%, 주식·주식혼합형 공모펀드는 122.65% 증가했다. 사모펀드 중에선 주식·주식혼합형이 249.43% 급증했다.
지난해 펀드 이익 배당금 지급액 중 당해 펀드에 재투자한 금액은 26조2743억원으로 배당금의 54.82% 수준을 기록했다. 공모펀드 재투자금액은 6조5300억원, 사모펀드 재투자액은 19조7443억원으로 재투자율은 각각 90.66%, 48.48%였다.
예탁원은 사모펀드의 경우 재투자가 곤란한 부동산·특별자산형 이익 배당금 비중(37.16%)이 높아 상대적으로 재투자율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펀드 신규 설정액은 2023년 대비 36.44% 늘어난 70조7677억원이었다. 공모펀드는 4조3403억원으로 8.63% 감소했고, 사모펀드는 66조4273억원으로 40.98% 증가했다.
펀드 청산분배금은 37조8708억원으로 전년 대비 22.72% 늘었다. 공모펀드 청산분배금은 18.51% 감소한 2조7031억원, 사모펀드 청산분배금은 27.69% 증가한 35조127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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