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주경제DB](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06/20250206100049903908.jpg)
케이씨텍이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12% 오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케이씨텍은 전 거래일 대비 3500원(11.86%) 오른 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된 케이씨텍의 자기주식 소각 결정 내용에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기주식 소각은 상장사가 상법상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폐기하는 것으로, 자본금 변동 없이 발행된 주식 수만 줄임으로써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발휘한다. 증시에서 주가가 오르는 결과로 이어진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씨텍은 지난 5일 이사회에서 기취득 자기주식 보통주 17만1233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주식 총수(2086만1556주)의 0.82%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이달 19일이다.
케이씨텍은 주식 소각 목적을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로 밝히고 소각예정 금액을 50만36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소각대상 주식 수에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인 주당 2만9200원을 곱한 금액이다.
케이씨텍의 매출·이익 성장세도 투자자들의 매수를 이끌었을 수 있다. 공시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케이씨텍은 작년 매출 3854억원, 영업이익 498억원, 당기순이익 5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4.3%, 52.2%, 66.2%씩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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