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은 국정과제 일환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 업무 및 민간 활용에 필요한 대축척 수치지형도(1:1000 수치지형도) 제작과, 디지털 복제 운영에 필수 요소인 도심지역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축척(1/1000) 수치지형도'는 기존 1/5000 수치지형도에서 표시하기 어려웠던 맨홀, 가로등, 신호등 등 도시 기반의 세부적인 요소들의 위치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는 도시계획 수립, 사회기반시설(SOC)설계, 지하시설물 관리 등의 기초자료로 사용되며, 긴급 사태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를 가능하게 한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 12월까지 모두 40억원을 투입해 태화강 일원과 개발제한구역 약 199㎢에 대해 항공사진을 기반으로 수치지형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태화강 생태하천지형도, 정밀도로지도, 3차원 건물·수목 모형 등 기초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도시침수 예측, 자율주행 등 데이터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돼 디지털 복제 울산을 구현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공간정보 기술의 융복합 활용으로 시민의 생활 편의와 행정서비스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에도 이 사업에 선정돼 35억원의 사업비로 개발제한구역과 주요 개발사업지 약 183㎢에 대한 수치지형도 제작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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