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지난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제50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 2025)’에 공동관을 구성하고 지역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총 322건, 1211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404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전했다.
두바이 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는 중동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전시회로 80개국 3800개 이상의 전시업체와 6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개별 참가기업 포함 대구기업 13개 사, 총 209개 한국기업이 참가해 중동 및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대구시가 지원하고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해 참여한 이번 전시회 공동관에는 지역의료기기 업체인 ㈜오스젠, ㈜퍼비스코리아, ㈜빔웍스, ㈜메디피아 4개 사가 참여했다.
공동관 참가기업 가운데 ㈜오스젠은 골이식재, 지혈제 등의 제품을 아랍에미레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튀르키에, 독일 등의 기업과 258만 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을 추진했다.
㈜빔웍스는 유방암 진단 AI 소프트웨어를 선보이며 중동국가 및 유럽국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는 등 향후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대구시는 글로벌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의료기가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및 수출 확대를 목적으로 2017년부터 치과분야, 2020년부터 의료기기분야 해외 전시 공동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3년간(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전시회를 통한 수출계약액은 총 7993만 불에 이르러 지역 의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앞장섰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Arab Health 전시회 대구 공동관 참가를 통해 지역 의료기기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구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수출 중심의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 전시회 참가 및 마케팅 지원에 적극적으로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