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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극우 유튜버 5.18광장 집회 허가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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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5-02-0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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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버 안정권은 내란 동조 선동자이자 반민주주의자"

 
강기정 광주시장 사진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 [사진=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이 극우 유튜버가 5·18 민주광장에서 시위하겠다고 했지만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6일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극우 유튜버 안정권이 5·18 민주광장에서 내란 동조, 내란 선동 시위를 하겠다고 문의해왔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 유튜버를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모욕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욕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방한 내란 동조자이자 반민주주의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치는 홀로코스트 기념 공간에서 집회할 수 없다. 민주 시민들에게 맞아 죽는다"면서 "5·18 광장에서 극우 집회는 절대 용납할 수 없고 광장 사용을 불허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버 안정권씨는 오는 8∼9일과 15∼16일 광주 동구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 집회를 하기 위해 광주시에 광장 사용을 문의했다.
 
집회 신고는 경찰에 하지만 광장에서 하려면 광주시와 광주 동구의 사용 승인을 따로 받아야 한다.
 
윤석열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도 오는 15일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집회하겠다고 경찰에 집회 신고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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