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문제 등 주력 사업인 공유 킥보드가 정체기를 겪자, 신사업 발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6일 PM 업계에 따르면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는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 지바이크는 LA 등 미국 일부 지역과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진출했다.
그 결과, 지난해 해외 매출 100만 달러(약 14억7450만원)를 기록했다. 2023년 태국에서 첫 해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년 만의 성과다.
해외 가입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태국에서는 약 19만명, 미국에서는 약 8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지바이크는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전동스쿠터 등 PM간 호환이 가능한 신규 배터리팩을 개발하기도 했다.
더스윙은 이륜 모빌리티를 넘어 택시와 버스 등 사륜 모빌리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택시 중개·호출 플랫폼 서비스인 ‘스윙 택시’를 시작한 더스윙은 택시 사업자를 모아 일반 법인·개인택시까지 중개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더스윙은 채널링 제휴를 통해 키운 역량으로 직접 택시 중개에 나선다.
또한 통합 차량 솔루션 옐로우버스를 인수하면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더스윙은 옐로우버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개발 부서를 중심으로 버스 드라이버 앱에 노선 효율화 기능을 추가하는 등 고도화 작업 중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70억원 수준이었던 옐로우버스 매출을 올해 2배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15만대의 PM을 관제하며 쌓은 노하우와 지난해부터 시작한 택시 사업을 통한 노선 효율화,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등을 적용해 ‘수요 맞춤형’ 통학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옐로우버스 시스템은 학부모에게 버스의 실시간 위치와 아이들의 탑승 여부를 알려주며, 학원에는 노선 최적화를 통해 효율적인 차량 운영을 지원한다.
더스윙은 공유 킥보드(스윙바이크)와 자전거 구독 사업(스왑)의 매출 의존도는 올해 전체의 25%가량으로 낮춘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옐로우버스의 10년간 축적된 통학버스 운영 노하우에 더스윙의 기술력을 더해 모두를 만족시키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자가용 없이도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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