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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장관, 다이빙 中대사와 한반도 문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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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5-02-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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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대사 첫 예방…한·일·중 외교장관회담 계기 접견한 듯

  • 조태열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중국측 건설적 역할 당부"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접견했다고 밝혔다. [사진=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다이빙 주한중국대사와 한·중 관계,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일·중 외교장관회의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와 관련한 접견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다이 대사와 만나 그간 한·중 관계가 긍정적인 교류의 흐름을 이어오면서 꾸준히 발전해 왔음을 평가했다. 이어 올해에도 양국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다 실질적이고 풍성한 성과를 도출해 나가자고 말했다.

조태열 장관은 "다이 대사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주한중국대사관이 한·중 양국 간 가교로서 여러 방면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조 장관은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다이빙 대사는 "APEC 정상회의 준비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주한중국대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 양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라는 공동의 이익을 위한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측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다이 대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양국이 공동이익을 가지고 있다"며 "중측은 앞으로도 건설적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접견의 주요 의제가 한·일·중 외교장관회의 준비였냐는 질의에 "다이 대사가 조 장관을 예방한 것은 처음이 맞고, 양국 협력을 잘해 나가자는 차원이었다"며 "이외 다른 특별한 사안이 뭐가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앞서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지난달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3월 하순 한·일·중 외교장관회의를 일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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