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석을 아십니까 꾸란 해설 20회 – 바드르 전투와 신앙의 힘 조명-
오늘 방영된 아주뉴스코퍼레이션의 금요명상 프로그램 <다석을 아십니까>에서 꾸란 해설 20회가 방송됐다. 이번 회차에서는 제8장 ‘안팔(전리품)’을 중심으로 바드르 전투와 그 교훈,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깊이 탐구한다.
이날 방송에는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발행인이 MC로 나서며 김성언 다석사상연구회 총무가 출연해 꾸란의 가르침과 다석 사상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바드르 전투, 신앙과 단결의 승리
방송에서는 바드르 전투가 발생한 역사적 배경과 꾸란 제8장의 계시 내용을 조명한다. 헤즈라 2년(624년) 라마단 달에 벌어진 바드르 전투는 수적으로 열세였던 무슬림 군대(300명)가 적군(1000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사건으로 신앙의 힘과 공동체의 단결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방송에서는 꾸란이 강조하는 ‘소유에 대한 태도’와 다석 사상의 ‘무소유 철학’이 공통점을 지닌다는 점이 논의됐다. 다석 사상에서는 “소유는 삶의 도구일 뿐, 진정한 가치는 나눔과 섬김에 있다”고 가르친다. 꾸란 역시 전리품이 전투의 결과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라고 해석하며 인간이 소유에 집착하는 것을 경계한다.
이번 회차에서는 바드르 전투 이후 있었던 중요한 변화인 무슬림들의 예배 방향(끼블라) 변경에 대해서도 깊이 다룬다. 원래 예루살렘을 향했던 예배 방향이 메카로 변경되면서 무슬림 공동체는 더욱 독립적인 신앙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었다. 꾸란에서는 바드르 전투 당시 천 명의 천사들이 무슬림을 도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에 대해 김성언 총무는 천사들이 실제로 내려왔다는 해석보다는 신앙의 힘이 공동체를 하나로 만들고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었다는 상징적 의미라고 설명한다.
꾸란과 다석 사상을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
이번 방송은 단순한 종교 해설을 넘어 신앙과 공동체의 의미, 물질과 정신의 관계, 그리고 정의와 평화의 가치를 탐구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꾸란의 깊은 가르침과 다석 사상의 통찰이 담긴 이번 방송을 통해 삶의 방향과 신앙의 본질을 새롭게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다석을 아십니까>는 매주 금요일 오전 9시에 방영하며 다음 주에는 8장의 후반부와 9장 '타우바'를 통해 성전의 의미와 공동체의 가르침을 이어서 탐구할 예정이다.
![다석 사상으로 다시 읽는 꾸란 해설 20화 썸네일제작이예린 그래픽 디자이너](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06/20250206163755403824.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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