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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우크라 전장서 정확도 향상…100미터 이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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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현 수습기자
입력 2025-02-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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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이터, 소식통 인용 보도

  • 실전 통해 미사일 기술력 향상

북한 미사일총국이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해상수중대지상 전략순항유도무기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2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미사일총국이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해상(수중)대지상 전략순항유도무기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2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한 북한 탄도미사일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고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전쟁 초기 북한 미사일의 오차 범위는 1~3㎞였지만 최근 발사된 미사일 오차 범위는 50~100m 이내로 향상됐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군 소식통도 지난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를 타격한 20개 이상의 북한 탄도미사일 정밀도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전을 통해 실전에서 미사일 기술을 실험하면서 기술이 날로 정교해졌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북한산 미사일이 목표물 근처에 떨어지는 방식에 대한 현장 조사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소식통은 이번에 사용된 미사일이 북한산이라는 점을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무기 전문가인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처럼 성능이 향상된 북한의 무기가 한국, 일본, 미국을 위협하거나 실패한 국가·무장단체에 판매할 우려가 있다면서 "이는 지역 안보뿐만 아니라 글로벌 안보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런던 주재 북한 대사관은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러시아와 우리나라 국방부·국가정보원도 로이터의 사실 확인 요청에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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