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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경계령' 통신·IT 업계로도 확산...네카오 이어 NHN·LG CNS도 '주의 및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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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현 수습기자
입력 2025-02-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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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개발사 딥시크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AI 개발사 '딥시크'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정부 부처를 중심으로 진행된 '딥시크 차단'이 통신과 정보기술(IT)등 민간 기업들에도 확산하고 있다. 

6일 아주경제는 통신과 IT 업계 전반에서 딥시크 사용에 주의를 당부하는 공지를 확인했다. 

가장 먼저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딥시크 사용 금지를 밝히며 "보안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어 업무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LG CNS도 LG유플러스와 같은 날 사내 공지를 통해 유의 사항을 공지했다. LG CNS는 딥시크와 관련해 보안적으로 유의할 사항들을 정리하며 "회사 밖에서도 딥시크 사용을 주의하라"면서 개인 기기를 통해 딥시크를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SK텔레콤은 보안상의 이유로 업무망에서 외부 대규모 언어 모델(LLM) 접속을 차단하는 대신 사내 챗봇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딥시크 역시 이같은 기준을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SKT는 회사 기밀 정보 유출에 관한 개인정보보안서약을 진행하는 등 보안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플랫폼 기업도 마찬가지다. 오픈A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발표한 카카오는 최근 "딥시크의 사내 업무 목적 이용을 금지한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NHN은 이날 오전 임직원 대상 공지를 통해 "정보 유출과 보안 사고 사전 방지 차원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부터 사내 업무 망에서 딥시크 접속이 차단됐다. 네카오와는 달리, 물리적으로 딥시크 사용을 금지한 것이다.

네이버의 경우, 2023년 2월에 배포한 AI 사용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사내에서 딥시크 사용을 할 수 없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챗GPT등 대화형 AI가 외부 서버 기반으로 서비스될 경우 업무용으로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딥시크 금지'라는 별도의 공지는 아니지만 사내 업무망에서 외부 생성형 AI에 접속이 불가한 기업들도 있다. 에스원과 SK쉴더스의 경우 기본 업무망에서 외부 LLM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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