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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까지 '로맨틱'…구준엽, 故서희원 유골함 안고 "놀라지 않게 우산으로 가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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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5-02-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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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왼쪽과 쉬시위안 사진쉬시위안 SNS
구준엽(왼쪽)과 쉬시위안 [사진=쉬시위안 SNS]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아내 고(故) 쉬시위안(서희원)을 향해 끝까지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줬다.

6일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은 구준엽과 쉬시위안의 가족들이 전날(5일)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해 소형 전세기를 타고, 같은 날 오후 3시께 대만 북부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대만 언론은 "전세기에서 내린 구준엽이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했음에도 그의 눈빛은 슬픔으로 가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구준엽은 아내의 유해가 담긴 분홍색 유골함을 품에 안고 차량에 탑승하기 전에 몰려든 취재진에 아내가 놀라지 않도록 '우산으로 가려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지난 2022년 결혼을 발표했다. 과거 구준엽의 클론 활동 중 교제했던 두 사람은 약 20년 만에 기적적으로 재회해 백년가약을 맺었다. 구준엽은 그의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에 최선을 다했다. 쉬시위안의 임종을 지켜본 자융지에(가영첩)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빠(구준엽)가 너에게 깊은 입맞춤으로 진심 어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오빠의 울음소리에 우리 모두의 마음이 산산이 부서졌다"는 글을 올리며 회상했다. 

한편, 쉬시위안의 사망 소식은 지난 3일 알려졌다. 가족과 일본 여행을 떠났다가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사인은 인플루엔자(독감) 감염에 따른 폐렴 합병증으로 알려졌으나, 대만 현지에선 패혈증이란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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