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美정보효율부, 항공관제도 점검…머스크 "안전 개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은별 수습기자
입력 2025-02-06 18: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 신속·안전히 개선"

머스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머스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최근 미국 내에서 항공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정부효율부(DOGE)가 항공관제 시스템을 점검하고 안전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을 받아, DOGE는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의 안전을 신속하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불과 며칠 전,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주요 항공기 안전 알림 시스템이 몇 시간 동안 고장났었다”고 적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도 X에 글을 올려 “DOGE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들은 항공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DOGE의 수장인 머스크가 대대적인 인력 축소와 지출 삭감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머스크는 이번엔 항공기 참사를 예방하고자 항공관제를 살피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다만 DOGE는 관제 시스템을 어떻게 개선할지, 심지어 어느 부분을 조사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 1일 조종사들에게 실시간으로 운항 관련 안전 공지를 보내는 노탐(NOTAM) 전산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지만 항공기 지연 등의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다. 하지만 2023년 1월 노탐 전산시스템 가동 중단으로 미국 내 항공기 1만1000여편의 운항이 취소되거나 지연됐었다.
 
최근 미국 내에선 중대 항공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워싱턴DC 인근에서 여객기와 군용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충돌한 뒤 강으로 추락해 탑승자 67명이 전원 사망했다. 이틀 뒤 필라델피아에서도 소형 항공기가 추락해 7명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관제 부실이 지목됐다. 미 전역에 공항 관제 인력이 부족한 실태 등 항공 안전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트럼프는 관제 부실의 원인을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중시 인사 정책으로 능력이 부족한 항공관제 인력이 채용됐다고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