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액이 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마켓 모니터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액은 5%, 평균판매가격(ASP)은 1% 성장했다. ASP는 사상 최고치인 356달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과 소비자 심리 개선과 5G 도입, 향상된 카메라 성능, 빨라진 프로세서 등 기능 업그레이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실피 자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제조업체들이 프리미엄 부문에 집중하고 높은 가격대 기기의 소비자 수요가 상승해 ASP가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에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ASP와 매출액은 출하량 성장을 계속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하량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전 세계 출하량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ASP 상승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이는 갤럭시 S24 성과 덕분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에 큰 영향은 없었다. ASP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900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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