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06/20250206190020402141.jpg)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6일(현지시간) 한국 장기 외화채 발행 신용등급(IDR)을 종전과 같은 'AA-'로 유지했다.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는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기초 경제 여건)이 안정적이라며 신용등급 유지 이유를 설명했다. 피치는 "최근 급격히 늘어난 정치적 불확실성이 향후 수개월간 지속될 전망이다"면서도 "우리는 그것이 한국의 제도, 지배구조 및 경제를 실질적이고 지속적으로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같은 정치 불확실성은 당분간 리스크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동시에 경제성장률 둔화, 불투명한 중기적 재정 전망 및 대북 긴장 고조 등도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다.
따라서 피치는 "한국은 한동안 높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관리할 수 있는 충분한 외부 재정 및 금융 완충력(버퍼)을 갖고 있지만 장기간의 정치적 교착 상태는 정책 결정의 효율성, 경제 성과, 그리고 재정 관리 능력을 점진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2012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뒤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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