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민찐 베트남 총리가 지난 2월 4일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지도위원회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베트남통신사](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06/20250206185158787052.jpg)
베트남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늦어도 2035년 전에 가동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6일 베트남 현지 매체 사이공기업인잡지에 따르면 베트남이 닌투언(Ninh Thuan)성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계획을 적극적으로 시행 중이며, 이르면 2031년, 늦어도 2035년에 가동할 계획이다. 이는 베트남 정부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로, 장기적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고, 증가하는 전기 수요를 충족하며,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 전략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4일 베트남전력공사(EVN)를 닌투언1 원자력 발전소 투자자로, 베트남석유가스공사(Petrovietnam)를 닌투안2 원자력 발전소 책임자로 지정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닌투언1은 2031~2035년 기간에 가동될 예정이고, 닌투언2는 2036~2040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더 이상적인 시나리오에서는 두 발전소 모두 조기에 가동되어 전력을 적시에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두 발전소의 총 용량은 초기 2009년 말 정부의 계획이었던 800메가와트(MW) 용량 보다 더 높은 4800메가와트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력 발전과 병행하여 용량 방출과 효율적인 전력 분배를 보장하기 위해 전력 송전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된다.
찐 총리는 2030년 12월 31일 이전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 실행을 가속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상공부는 엄격한 원자력 안전 검사 요건으로 인해 공식 운영 날짜는 2035년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상업용 전력 생산에 앞서, 발전소는 시범 운영 단계를 거쳐야 하며, 국가 원자력 안전 위원회의 승인을 받기 위해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 기관에서 면밀히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
2023년까지 베트남의 전력 시스템 총 설비 용량은 약 8만5000메가와트에 도달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 수요는 2030년까지 15만 메가와트로 증가할 것이고, 2050년까지 40만~50만 메가와트에 도달할 전망이다. 그러한 맥락에서 핵 에너지는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고,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며,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트남은 또한 적합한 지질 조건을 갖춘 지역에 소규모 원자로(SMR)를 개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초기 평가에 따르면, 원자력 발전 개발 잠재력이 있는 3개 지역은 남중부 해안(25~30GW), 중부 중부 해안(10GW), 북중부 해안(4~5GW) 등이다. 또한 중부 꽝응아이성과 빈딘성 위치도 향후 용량 확장을 위해 연구되고 있다.
장기 계획에 따르면, 베트남은 2050년까지 닌투언성에 투자된 4800메가와트와 더불어 북중부 지역에 5기가와트(GW)의 원자력을 추가할 수 있다. 동시에 액화천연가스(LNG) 전력은 8.4기가와트 증가하고, 풍력, 태양광, 에너지 저장 시스템도 늘어나는 전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계속 확장될 계획이다.
총리는 원자력이 연구, 건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투자와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실행에는 각 부처와 산업계 및 지방정부 간 통합성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최고의 안전 기준을 보장하기 위해 국제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도 필요하다.
정부와 각 부처, 지방정부 등은 원자력발전사업을 예정대로 가동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의 국가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는 데 중요한 단계일 뿐만 아니라, 베트남이 2050년까지 탄소 순 제로 달성 공약을 이행하는 데 도움이 되며, 향후 수십 년간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개발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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